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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작가 공지영, 내용 정리, 나의 생각

by summerpencil 2025. 3. 11.

작가 공지영

공지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사회적 문제와 여성의 삶, 사랑, 가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을 써왔다. 그녀의 작품은 문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공감과 인기를 동시에 얻으며, 시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로 자리 잡았다.

 

주요 작품과 특징

1.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3)

여성의 독립과 자아 찾기를 그린 작품으로, 많은 여성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2. 봉순이 언니(1998)

가난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따뜻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여성들의 이야기.

실제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이 반영된 작품이다.

3.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5)

사형수와 여주인공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영화화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4. 도가니(2009)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성폭력 사건을 다룬 소설로서,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영화로 제작된 후 사회적 파장이 커져 실제 법 개정(‘도가니법’)을 이끌어 냈다.

5. 딸에게 주는 레시피(2015)

딸을 향한 사랑과 삶의 조언을 따뜻한 요리법과 함께 담은 에세이이다.

요리를 통한 치유와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의 문학적 특징

 

사회 비판적 시각: 여성 문제, 빈부 격차,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 등 현실적인 문제를 드러낸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감성적인 문체: 인간관계의 따뜻함과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대중성과 문학성을 겸비: 쉽게 읽히면서도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이 많아,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공지영 작가의 영향력

 

도가니를 통해 장애인 인권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법 개정까지 이끌어내는 등 문학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등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인간애를 전하고 있으며, 여성의 독립과 자아 찾기를 다룬 작품들로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었다.

공지영의 작품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 현실을 반영하고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문학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인간의 따뜻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라고 , 선한 영향력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내용 정리

1. 요리는 사랑이다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방법이라고 말하며, 따뜻한 밥 한 끼가 주는 위로와 행복을 이야기 하고 있다.

딸이 독립해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챙길 수 있도록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2. 27가지 요리 레시피

짧은 시간 안에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나나 토스트

오트밀 죽

토마토 스파게티

감자전

두부조림 등

건강하고 정성이 담긴 음식들이며,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다.

3.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요리를 하면서 깨닫게 되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이야기한다..

어려운 순간에도 자신을 돌보는 법,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4. 딸을 향한 따뜻한 응원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처받고 지칠 때, 음식이 주는 위로를 통해 다시 힘을 낼 수 있음을 전한다.

엄마로서 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곳곳에 담겨 있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요리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사랑과 치유의 과정이다.

스스로를 돌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간단한 요리라도 직접 해 먹으며, 자신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는 것이 중요하다.

삶이 힘들 때,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나의 생각

잠들기 전 이 책을 가슴에 꼭 안았다.

내가 자랄 때 이렇게 말해 주는 엄마가 있었더라면, 내가 좀 더 상처 없이 자랄 수 있었을까??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드라마 폭삭 속았어요”가” 이슈가 되고 있다..

나의 엄마 세대는 그렇게 살았다.

그보다 나는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 어떻게 자라는 것이 바르게 자라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버렸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노인은 될 수 있지만 ,, 어른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천천히 좋은 어른이 되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처럼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

 

내가 선택한 문장

p.18-19

하지만 명심해라.

우리가 회피하고, 무시하고, 도망치고 싶어 하는 바로 그것이 실은 우리가 진정 풀어야 할 숙제이고 넘어야 할 언덜이며 결국은 우리를 진정으로 성장시켜 주는 열쇠임을 말이야,

엄마는 세상 속에서 지치고 상처 입으며 돌아온 네 머리맡에 엘런 배스가 한 말이 담긴 이런 메모를 놓아주고 싶어.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한다. 올챙이는 개구리가 , 애벌레는 나비가, 상처받은 인간은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성이다,”

 

p.242-243

어제는 거리를 걷는데 바람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내 목에 감겨 있던 스카프를 풀어 백에다 매어주었단다.

오늘은 새소리에 눈을 떴어.

늘 마시던 커피 대신 허브를 우린 차가 마시고 싶어 그렇게 했다.

밤새 내 베개맡에 떨어져 내린 후회들을 모아 볕에 내다 말렸다.
감사하다고 말했단다. 이 모든 것들, 이 하늘, 이 바람,, 이 공기 그리고 이 아침. 내게 무상으로 주어지는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고, 이 시간을 귀하게 쓰고 싶다고,
사랑하는 위녕, 창문을 열고 대청소라도 해보렴.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다시 시작할 수 있고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어, 그걸 잊지 마라.. 네 청춘을 축복하고 싶다. 고통마저 눈부실 수 있는 이 청춘의 봄날을 !

 

p.253

아름다운 나의 딸, 그래 하루씩 사는 거야. 오직 오늘이 있을 뿐이야.

그게 인생의 전부이다.

엄마를 만나러 오는 버스 안에서 네가 보는 풍경이 온통 봄빛이라면 네 인생은 전부 봄인 거야. 엄마는 이제 너를 마중하러 들길을 걸어 나가련다. 죽는 날 아침에도 거울을 보고 말하고 싶구나.
네가 살아온 모든 날 중에서 오늘 네가 제일 아름답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