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가키 에미코
이나가키 에미코(稻垣えみ子)는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물질적 소유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미니멀리즘적인 생활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는 1965년에 태어나 히토츠바시 대학교 사회학부를 졸업한 후, 28년간 아사히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 하였다.
2016년, 51세의 나이에 조기 퇴사를 결정하며,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퇴사 후, 소비 중심적인 삶을 벗어나 최소한으로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관련된 에세이를 출간했다.
냉장고, 가스 없이 사는 생활을 하며, "돈이 많지 않아도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퇴사 후의 변화
오랜 시간 직장에 얽매여 살다가 퇴사 후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안정된 직장을 떠났지만, 돈보다 자립과 자유가 더 중요함을 알게 된다.
미니멀리즘 실천
냉장고, 가스 없이 생활하며, 최소한의 전기로 생활하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
절약이 목적이 아니라, 단순한 삶에서 오는 만족과 자유를 찾고자 함이다.
자립과 행복
"소비가 아니라, 자립할 때 진짜 행복해진다."
직접 요리하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활하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주요 저서
『퇴사하겠습니다』 (2016)
퇴사 후 새로운 삶을 찾는 과정과 깨달음을 담은 책이다.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2017)
냉장고와 가스 없이 사는 실험적인 삶을 기록한 에세이이다.
최소한의 소비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전달하고 있다.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2020)
퇴사 후, 피아노를 배우며 경험한 인생 후반기의 성장 이야기이다.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내용 요약
개인적 탈원전 생활의 시작: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에미코는 전기에 의존하는 생활 방식을 재고하게 된다.
그녀는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차례로 없애며,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삶을 실천한다.
물건을 줄이며 발견한 행복: 필수품이라 여겼던 물건들을 줄이면서, 그녀는 오히려 삶의 만족도와 행복이 증가함을 느낀다. 이는 물질적 소유가 반드시 행복과 연결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욕망의 재발견: 에미코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수입의 감소가 아니라, 통제되지 않는 욕망 그 자체라고 말한다. 욕망의 본질을 직시하고 이를 조절하는 것이 진정한 만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간소한 삶의 실천: 퇴사 후, 그녀는 규칙적인 생활, 자전거로 이동하는 생활, 월급 없이도 간소하게 살아가는 방법 등을 통해 욕구를 줄이는 생활을 실천한다.
이러한 변화는 그녀에게 더 큰 여유와 행복을 가져다주었다고 이야기 한다.
내가 선택한 문장
p.126
어쩌면 이게 ‘깨달음’일까
삶의 번외에 대한 극한까지 고민한 붓다는 “지금 , 여기에 사랄”고 했다. 그것이야 말로 인간이 고통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나는 오래전부터 붓다의 가르침에 관심이 많았다. 세상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번뇌에 늘 시달렸기 때문이다.
세상의 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열심히 해도 잘된다는 보장이 없고, 어찌어찌 잘된다 해도 바라는 만큼 평가받는다는 기약도 없다.
(중략)
그때, 책을 읽으며 붓다의 이 가르침을 알게 되었다.
인간 고뇌의 대부분은 지나간 과거를 푸회하거나 오지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생기는 것이다.
그래 맞아! 내가 바로 그렇잖아.
나의 생각
"작가님 ! 죄송합니다. 도저히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겨울에 사용하는 뜨거운 물 주머니 정도가 제가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
내가 읽어본 미니멀리스트 작가들 중에 거의 고수에 해당하는 작가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살수 있을까 ? 의문을 가졌는데 , 이렇게 살고 계시다. 그것도 행복하게 말이다.
우린 물질의 풍요속에 없으면 불편하지 불행하지는 않을텐데,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
2024년 우연한 기회로 인도 여행을 하게 되었느데, 직은 방 하나에 옷 몇가지가 전부인 친구를 보고 많이 놀랐다.
내가 가진 짐들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물건들에 비해 , 그녀는 많이 밝고 , 행복해 보였다.
이 책은 돈과 소비 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립과 단순함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녀의 철학과 삶의 방식은 현대 사회에서 더 많은 자유와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다.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한다면 , '이런 삶을 사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것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책이다.